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채권은 주식에 비해 안전하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다양한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있으며, 이러한 사항들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손실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투자 결정을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감원에서 제공한 채권투자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토대로 청년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유의사항들을 상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금감원의 금융꿀팁 中 “채권투자”
금융감독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채권투자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자 금융꿀팁 200선이라는 시리즈 기획의 일환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소개한 “11가지 TIP”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다운로드 ☞ 잠깐! 요즘 채권이 인기라는데 이것만은 꼭 확인 후 투자하세요 (기초편) (심화편)
Tip 1. 원금 손실의 가능성
채권 투자는 발행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발행기관이 파산하면 원리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후순위채권’이나 ‘조건부자본증권’은 위험이 더 크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꿀팁 1. 채권은 원금손실도 가능하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발행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므로 발행기관이 파산할 경우 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으나, 변제순위가 낮으므로 선순위채권이 먼저 변제된 후에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여 발행기관이 파산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최근 금융기관 등이 다수 판매중인 조건부자본증권은 후순위 또는 후후순위(신종자본증권) 채권이므로 변제순위가 낮으며 발행기관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채무상환 및 이자지급 의무가 모두 없어지게 되므로 원금손실위험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채권은 금융회사별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주식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안심하지 말고 채권 발행기관의 파산위험을 살펴보고 투자하여야 합니다 ※ 조건부자본증권은 만기가 5년 이상인 후순위채권과 만기가 없고(영구채) 후후순위 특약이 있는 신종자본증권으로 구분되며, 후자의 투자위험이 더욱 큼 ※ 예금자보호대상에는 예적금, 계좌예수금, 원금보전신탁, 예금성상품으로 운용되는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 등이 있음(상세 내용은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 참조) |
Tip 2. 신용등급과 상품위험등급 확인
채권을 선택할 때는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품위험등급은 채권의 환매 용이성이나 상품 구조의 복잡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꿀팁 2. 채권의 신용등급 뿐만 아니라 상품위험등급도 꼭 확인하세요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투자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만을 확인하나, 판매회사가 별도로 금융상품을 평가한 상품위험등급도확인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는 채권 판매시,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매의 용이성, 상품구조의 복잡성 등 여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품 위험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므로, 동 상품의 위험등급이 자신의 투자자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Tip 3. 투자설명서와 신용평가서 검토
채권의 투자설명서와 신용평가서는 투자 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문서입니다. 여기에는 채권의 수익률, 만기, 발행기관의 사업 위험 등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꿀팁 3. 채권의 투자설명서, 신용평가서 등을 꼭 살펴보세요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이 펀드나 파생결합증권보다 상품구조가 간단하다고 생각하여 수익률만 확인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투자수익률, 만기 등 채권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 발행기관의 사업위험 등 원금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꼼꼼히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유동화채권(ABSTB)의 경우, 개발사업의 특성, 신용보강 내용 등 위험요소가 다양하므로 투자설명서 또는 신용평가서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설명서, 신용평가서 등은 금융회사 홈페이지, 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SEIBRO)나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ip 4.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채권의 가격은 시중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반대의 경우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꿀팁 4. 채권투자 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투자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의 매입·매도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데, 만약 채권투자자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매입시점에 채권투자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는 경우 매도시점의 채권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게 됩니다. 채권의 가격은 시중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므로 낮은 금리로 이미 발행된 채권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하락할 경우,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기존의 채권보다 낮을 것이므로 기존 채권의 인기가 올라가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른 채권의 가격 변화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하며, 향후 시중금리가 낮아져 채권가격 상승이 전망될 때에도 예상보다 금리변동이 천천히 이루어지게 되면 투자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Tip 5. 중도매도의 어려움
채권은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장외채권의 경우 중도매도가 가능하더라도 불리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외채권을 매수하기 전에 중도매도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꿀팁 5. 채권은 투자 후,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단기자금으로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투자자가 장외채권에 투자 후 채권을 매입한 금융회사에 중도매도를 원하더라도 금융회사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중도매도가 가능한 경우도 해당 채권의 유통상황이나 시장금리 등에 따라 투자자에게 다소 불리한 가격이 책정될 수 있습니다. 한편, 금융회사에서 직접 장외매수하였더라도 해당 채권이 상장되어 있는 경우 HTS/MTS 등을 통해 장내 매도할 수도 있으나, 해당 종목의 장내거래량이 적을 경우, 거래의 체결이 매우 어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장외채권을 매수하기 전에 우선 해당 금융회사에서 중도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단기에 필요한 자금이 장기채권에 묶이지 않도록 채권의 잔존만기가 운용자금의 투자 목표기간과 일치하는지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Tip 6. 장외채권의 비교 연구
장외채권은 금융회사가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같은 신용등급과 잔존만기의 장외채권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꿀팁 6. 장외채권 투자시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잔존만기)과 수익률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하세요! 장외채권은 거래소의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장내채권과 달리, 금융회사가 채권조달비용·유동성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채권가격을 결정합니다. 또한, 장외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보유중인 채권내에서 매수가 가능하므로 회사별로 취급채권이 상이할 경우 가격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kofiabond.or.kr)에서 ‘채권시가평가 기준수익률’ 등을 통해 잔존만기 및 신용등급별 평균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신용등급 및 잔존만기가 동일한 장외채권과 가격(수익률) 수준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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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 채권투자 시작하기 전에: 청년 투자자를 위한 11가지 필수 체크리스트 (2) >에서 나머지 5가지 Tip을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