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Korea Center for International Finance)의 2025년 1월 20일자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향방, 그리고 국제유가의 동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중국 경제의 회복세,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향방, 국제유가의 변동 등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이들 요인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한 경제 용어와 데이터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보러가기 |
1. 중국 경제: 성장의 그림자와 빛 🇨🇳
지난주 중국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5.4%로 크게 반등하고 작년 연간 성장률 5.0% 목표치를 달성하자 대다수 분석기관들은 예상보다 높은 수치에 놀랍다는 반응
이러한 반등은 9월 이후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 출범전 생산과 수출의 선집행, 관광소비 회복 등에 주로 기인
<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4분기의 5.4% 성장률은 관광 소비의 회복과 같은 내수 경제 회복 요인뿐만 아니라, 경기 부양책 및 수출 증대 조치가 기여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성장세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도 큽니다.
그러나 상당수 기관들은 이러한 반등이 경기 턴어라운드의 시작이거나 금년에도 지속가능하게 이어질지에는 회의적. 미약한 내수, 부동산 시장 불황 장기화, 미국의 관세 등 대중압박으로 인한 수출 둔화 등 대내외 성장 하방 리스크가 산적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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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방 리스크’는 경제가 하락할 위험을 뜻하는데, 이는 현재 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들을 암시합니다.
중국 경제는 현재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로 인해 복합적인 리스크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중국 중산층의 자산 가치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는 내수 시장의 추가 침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동시에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경우, 중국 수출 기업들의 생산 기지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내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실업률 상승과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 방향과 강도가 향후 중국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2.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수준의 줄다리기 📈
지난주 IMF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교란, 에너지가격 상승 완화로 작년 5.7%에서 금년 4.2%, 내년 3.5%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자 인플레이션 논란이 확대
<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여기서 주목할 용어는 ‘공급망 교란’입니다. 이는 상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IMF의 전망은 이러한 문제들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줍니다. 💡
Danske 등 분석기관들도 최근 에너지 상승, 경직적인 인플레이션 기대 등으로 높아졌던 인플레이션이 향후에는 지속적인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경직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란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심리가 쉽게 바뀌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실제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최근 독일∙스위스 경제연구소 서베이(금년 3.9%,
26~
28년 3.5%), 뮌헨재보험 (10~
19년 1.5%,25~
34년 2.2%) 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장기적으로도 탈세계화, 에너지 전환,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
<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IMF의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 예측했지만, 독일과 스위스의 연구기관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탈세계화’는 국가 간 경제 의존도를 줄이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는 물류 비용 증가와 같은 방식으로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전환’과 같은 구조적 변화도 비용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의 교차점 ⛽
지난주 가자전쟁 휴전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 및 WTI 모두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면서 5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하자 분석기관들은 미국의 러시아 원유 제재 영향도 컸지만 달러화 강세 진정, 글로벌 견조한 수요 등도 상승 원인으로 지목
<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여기서 ‘WTI’와 ‘브렌트유’는 국제 원유 거래의 기준이 되는 두 가지 주요 유종을 의미합니다. ‘달러화 강세 진정’은 미국 달러의 가치 상승세가 완화되었다는 의미로, 이는 원유 가격 상승 요인이 됩니다. 🛢️
골드만삭스(러 제재, 이란 생산 감소시 90달러 급등), 스탠다드차터드(매분기마다 추가 상승 전망) 등은 금년 유가 강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상당수 기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원유생산 확대, 중동 산유국의 감산 완화 등 유가 하방 리스크가 점차 커질 가능성도 제기하는 등 전망 혼재
< 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25.1.20, KCIF) >
국제유가는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브렌트유와 WTI는 국제 원유 시장의 기준이 되는 주요 원유 종류입니다. 최근 유가 상승은 미국의 러시아 제재와 같은 지정학적 요인뿐 아니라, 글로벌 수요의 회복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생산 확대”는 공급 과잉을 초래하여 유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의 정책 방향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거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유가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적극적인 증산 정책이 시행되거나 OPEC+ 국가들의 감산이 완화될 경우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경우,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어, 2025년 국제유가는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