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담대 갈아타기 – 진행중인 이벤트와 혜택은?

2024년 1월 9일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환 대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달 말부터는 전세자금대출도 이 서비스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10억원 이하의 대출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담보로 하는 보증부 전세대출에 적용됩니다. 금융사들은 비대면 전용상품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 단지 일러스트


온라인·원스톱 주담대 갈아타기


주담대 갈아타기 금융위 보도자료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보유한 대출 상품을 조회하고, 금융결제원 및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5월말부터 시작된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금까지 신용대출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7개월 동안 총 105,696명, 약2조3,778억원 규모가 낮은 금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며 대출금액이 큰 아파트 주담대와, 서민· 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을 편리하게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 대출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담대 갈아타기 이용방법과 유의사항


1.9일 기준, 아파트 주담대·전세대출 대환 인프라에는 총 7개의 대출비교 플랫폼과 34개의 금융회사(주담대 32개, 전세대출 21개, 중복 제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대출비교 플랫폼 금융회사 앱


서비스 이용 방법

  1. 마이데이터 가입: 사용자는 먼저 마이데이터에 가입하여 자신의 금융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합니다.
  2. 대출 상품 비교: 다음으로,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현재 보유한 대출 상품의 금리와 잔액 등을 확인하고, 여러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합니다.
  3. 신규 상품 선택 및 심사 신청: 비교한 후 적합한 신규 대출 상품을 정하고 해당 금융사의 플랫폼을 통해 대출 심사를 신청합니다.
  4. 서류 제출 및 심사: 대부분의 필요 서류는 금융사가 공공 마이데이터 및 공공기관 정보를 통해 확인하므로 별도 제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후 금융사에서 심사를 진행합니다.
  5. 대출 계약 체결: 심사가 완료되면, 차주는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용 시 주의사항

  • DSR 규제 비율 초과 차주 제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비율을 초과하는 차주는 대환을 위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 신규 대출 증액 불가: 기존 대출 잔액 이내에서만 대환 한도가 제한됩니다. 전세대출은 예외적으로 보증금 증가분만큼 한도 증액이 허용됩니다.


빅테크 주담대 갈아타기


네이버페이

주담대갈아타기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는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 서비스는 기존 주담대를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갈아타기’와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업계 최다 수준인 시중은행 6개사를 포함한 총 10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페이의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되어 있어 사용자들은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주담대 비교가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집 서비스’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부동산을 조회할 수 있으며, 매물 상세 페이지 내 대출계산기를 통해 최대 대출액과 예상 원리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주담대갈아타기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역시 업계 최다인 11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데이터와 피드백을 활용하여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챗봇을 통한 대화형 서비스 흐름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혜택을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의 리스트와 금리, 한도 조건과 동시에 각각의 상품을 갈아탔을 시의 금리 인하율과 절약할 수 있는 원리금 상환 금액 등도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부동산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관련한 부동산의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토스

주담대갈아타기 토스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6개 금융사와 제휴하여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토스 이용자라면 별도의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토스 앱 내에서 △아낄 수 있는 이자 금액 △중도상환수수료 △인지세 등 부대비용 △상환가능 여부 △금리 형태 △금리 부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것에 반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사 주담대 갈아타기 이벤트(1.11 기준)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주담대 대환대출 고객 중 500명을 선정해 첫 달 이자를 최대 20만원까지 마이신한포인트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참여 방법은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가능하며, 응모 기한은 다음 달 29일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조회하기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며 KB스타뱅킹 내에서 서비스 조회 및 응모 완료한 고객에 한해서 매주 추첨을 통해 3명에게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또한, 타기관 아파트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 중 오는 3월 21일 내 KB스타뱅킹에서 대출이동서비스로 주담대를 갈아타고 이벤트를 응모한 고객에 한해 최대 50만 원의 이자를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하나원큐 앱을 통해 아파트론 갈아타기 신규 대출을 진행하면 선착순 2천명에게 5천만 원~1억 원 한도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3만 5천 하나머니, 1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7만 5천 하나머니가 지급됩니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주담대 고객에게 특별금리 0.4%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업점 방문 및 모바일앱 신청 방법을 모두 지원합니다.


DGB대구은행

타금융사에서 대구은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이동 시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주력상품인 혼합형금리(5년 고정 후 1년 단위 변동) 주담대의 경우 연 3.26~4.36% 금리(11일 기준)가 적용됩니다. 4월 30일까지 iM뱅크를 통해 갈아타기를 하는 경우 요기요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로보락 S8 Pro Ultra(1명), 삼성 BESPOKE 슈드레서(1명), 아이패드 10세대(1명)을 증정합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설하고, 고객들에게 최저 연 3%대의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합니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신규로 필요한 금융소비자라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하고 최대 21만 포인트까지 받아갈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

‘대출금리 할인쿠폰’ 서비스를 적용해 뱅크샐러드에서 주담대 갈아타기 사전신청을 했다면 0.3% 대출금리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담대 갈아타기 Q&A


금융위 보도자료를 통해서 주담대 갈아타기에 대한 Q&A를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위 보도자료(PDF) ☞ 다운로드

Q.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대환대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대출비교 플랫폼 앱을 설치한 뒤 가입하고, 해당 플랫폼 내 마이데이터 가입을 미리 해 두면 좋습니다.

또한, 주택구입 계약서, 등기필증(주택담보대출), 전세 임대차계약서(전세대출) 등 제출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야 하며, 해당 서류를 직접 촬영하여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고, 비대면 제출이 어려운 차주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도 제출 가능합니다.

소득 증빙을 위한 서류 등(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금융회사가 직접 확인하므로 별도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의 대상은?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담보대출과, 모든 주택(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등)에 대해 모든 보증기관(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이 대상입니다.


Q.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없는 기존대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소비자의 대환 수요가 적거나, 별도 협약 체결을 통해 제공되는 주택도시기금(디딤돌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주택금융공사(보금자리론) 등의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잔금대출, 중도금 집단대출, 지자체 협약 대출 등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없습니다.


Q. 현 DSR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차주도 이용할 수 있나요?

현재 차주 단위 DSR 규제비율(은행 40%, 제2금융권 50%)을 초과하는 차주의 경우, 대환을 위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경우 기존 부채의 일부를 먼저 상환하여 현재 규제비율을 준수하게 된 이후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DSR 산정시 제외되고 있어, 대환 시에도 동일하게 산정 제외됩니다.


Q. 대환 시 대출금 증액은 불가능한 것인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하여 대환할 경우 새로운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여 금액 이내*로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대출 3억원 중 1억원을 상환한 경우, 대환시 한도는 잔액(2억원)으로 제한됩니다. 다만, 전세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에는 보증금 증가분만큼 한도 증액을 허용하였습니다.


마치며…


최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개인의 재정 상태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청년들이나 현재 높은 이자율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행권에서도 1,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주담대 시장을 잡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금리인하를 비롯해서 출시되는 상품, 이벤트를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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