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Korea Center for International Finance)의 국제금융속보를 참고하여 2024년 4월 18일의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최근 발생한 주요 뉴스와 그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양적긴축 종료 시기는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가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란-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U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 중이며,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원유가격 상승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내외 이슈들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주가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다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 등에 따라 금융시장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주요 뉴스
1. 연준,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지속. 양적긴축 종료 시기는 경제 여건이 좌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양적 긴축(QT) 종료 시기는 경제 여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준이 경제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 EU,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드론으로 공격
유럽연합(EU)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란산 드론과 미사일 부품, 이란 혁명수비대 인사들을 제재하자는 제안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드론으로 공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EU는 이스라엘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재반격’을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3. 미국 바이든 대통령,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3배 인상할 계획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이상 인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노동자들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으로 인해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4. ECB 주요 인사, 6월 금리인하 지지. 이후의 통화정책 의견은 다소 상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주요 인사들은 6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은 다소 상이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미국은 연준의 금리인하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하락하였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금리는 하락하였습니다.
1.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의 매도 증가 등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유로 Stoxx600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등으로 0.1% 상승하였습니다.
2. 환율: 달러화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5%, 0.2% 상승하였습니다.
3.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년물 국채 입찰에서의 양호한 수요 등이 반영되어 하락하였습니다.